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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식 공부 1] 앨버말 (ALB) - ALBEMARLE, 이차전지 소재 리튬관련 주식
    주식 2023. 10. 1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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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주식 관련 책을 읽으면서 앨버말(ALBEMARLE)이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포트는 90%가 한국 주식이고 나머지 10%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미국 주식 내 가치주를 찾는 공부를 해볼까 싶어서 투자하는 겸, 공부하는 겸 포스팅을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또한 주식 투자를 결심하는 시점에 제가 했던 생각이나 투자의 이유에 대해 짚어보면 나중에 포트를 점검하거나 매도 시점이 되었을 때 자금을 홀드 할 것인지 되돌아보는 반성의 글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저평가 권역으로 슬그머니 들어온 미국 소재주 앨버말

    주식 매수를 고려할 때 가장 민감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인 "저평가"에 대한 부분 입니다. 현재 앨버말의 주가는 작년 전고점 ($332.0844) 대비 무려 53.39%가 빠진 $154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소재주 특성과 같이 주요 원자재인 리튬가격이 작년 말부터 급락하면서 현재까지 꾸준하게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21년 대비 22년에는 2배가 넘는 신장을 보였고, 올해 컨센서스도 작년대비 약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PER 10 미만, PBR 1 미만 배당률 3% 이상의 주식을 주식을 매수할 때 반드시 고려하는데 현재 앨버말의 추정 PER은 6.7 정도이고 PBR은 1.47에 해당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당이 너무 낮다는 것인데 주가가 많이 떨어진 덕분에 약 0.99% 에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장기간 성장할 성장 주식이 이 정도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전기차 소재주에 비해 말도 안 되는 가치

    전기차가 점차 많아질 것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내용이고, 정부의 정책 방향이나 기업의 투자도 내연기관 차를 점차 없애고 신재생 에너지나 전기차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신차를 발표하지만 대부분 내연기관보다는 전기차 위주로 신차를 발표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식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주식에서도 쏠림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전기차 관련 주식 특히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주식이 아닐까 합니다.

     

    몇 달에 걸쳐 조정을 받고 중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지금 한국에 있는 전기차 관련 주식에 투자하려면 PER이 30부터 300까지 워낙 다양한 범위에 주식이 있는데 이런 주식을 보면 선뜻 손이 나가지지 않습니다. 특히 단기간 등락율을 보다 보면 롤러코스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제가 추구하는 투자의 방향성과 어긋나기도 하고 더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전기차 투자는 배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포스코 홀딩스, LG엔솔 등.

     

    앨버말이 좋아보이는 이유

    리튬 세계 생산 1위로 마켓 쉐어 1등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 기업이라 여타 개도국이나 공산국의 회사에 비해서는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SQM이라는 칠레의 리튬 회사는 세계 점유율 2등을 차지하고 있지만 칠레가 리튬 생산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기업 가치가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SQM이라는 회사의 최대 자본도 중국에서 투자를 받고 있다고 하니, 미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이 가장 리튬을 많이 생산해 내는 것인데 미, 중간 무역 분쟁이 한 동안 지속되면 미국 우방국들 중심으로는 앨버말의 리튬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조심스러운 추측입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앨버말 주가가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기간 리튬 공급 과잉으로 인한 리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이 요인인 것 같은데 리튬은 "하얀 석유"라고 불릴 만큼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UAM, 드론 산업에도 꾸준하게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리튬 가격이 바닥만 다지고 원래 가격을 회복한다면 원료를 공급하는 앨버말의 매출, 영업이익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가져가되 배당으로 지루하지 않게 과정을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미국 주식이지만 간만에 마음에 드는 종목을 찾은 듯해서 꾸준히 분산 투자하며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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