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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와 유상증자의 뜻과 차이점주식 2023. 3. 25. 12:13반응형
코리안리라는 재보험 주식을 보유하면서 올해 무상증자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해봐야 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무지했던 것이 후회스럽지만 지나간 일을 후회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이번 일을 계기 삼아 증자에 대한 공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상증자란?
우선 "증자"의 의미를 먼저 알아야겠는데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에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주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죠. 이렇게 발생한 자금으로 부채를 갚을 수도 있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도 있고, 주주에 대한 배당이익으로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무상증자란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래 발행했던 주식 수보다 신주를 발행함으로 당연하게 주가는 떨어지게 되고, 이를 권리락이라고 부릅니다. 무상증자를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대신 기존 주주들은 일정 비율만큼 주식을 더 받게 됩니다. 코리안리의 경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서 구주 0.2 : 신주 1 비율로 지급하였습니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란 무상증자와 다르게 기존 주주의 권리와 재산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똑같이 신주를 발행하지만 주주나 제삼자가 돈을 내고 신주를 사는 것으로 실질적인 자본 증가효과가 있지만 회사가 증가된 자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해당 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예를 들면 새로운 사업에 대한 시설 투자나 M&A 등과 같은 목적을 위한 증자는 주주로부터 환영받고 주가도 상승할 수 있겠으나 채무를 상환하거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겐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증자는 호재인가 악재인가
장,단기간 증자로 인해서 주가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서는 두 가지 증자 모두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상증자는 단기 호재로, 유상증자는 단기 악재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인 듯한데 무상증자는 실질적으로 가치 변동이 있진 않지만 배당을 대신해서 주식을 받는다는 의미도 있고, 주식 총수를 늘려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간주되어 단기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반면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할 때 만들어진 자금으로 어떤 투자를 하게 될지 회사의 움직임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봐야 하는 불확실성 때문인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듯합니다.
주식 관련 용어들은 찾아서 공부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만큼 적어도 내가 보유한 회사 주식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나 움직임들을 대략적으로나마 알아야 주식시장이란 파도에서 쉽게 휩쓸려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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