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가치주 (포스코홀딩스, 영원무역홀딩스, 국도화학)

2년 간의 네이버 블로그 광고수익으로 가치주 투자를 시작하려는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세 종목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가치주를 판단하는 기준은 우선 시장의 관심이 뜨겁지 않고, 저평가되어 있으며 안전마진이 충분히 확보된 주식입니다. 경기 방어주로는 금융이나 통신주들이 좋다고는 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지면 밸류트랩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충분히 전도유망한 사업성이 있는 것도 가치주를 가려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POSCO홀딩스 

현재 코스피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며, 우리나라의 철강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입니다. 과거 워런버핏이 담았던 종목으로도 유명 할만큼 굉장히 주목받았던 종목이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에 광양,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공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고, 내년부터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미국에서 생산된 리튬은 IRA 법에 따라 미국 현지 배터리 업체에 공급될 전망이 있습니다. 더불어 니켈, 코발트 추출 사업을 통해 2차 전지 폐배터리 업사이클링 사업 또한 계획 중입니다. 그에 비해 현재 주가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았고, 4% 대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 볼만 한 종목입니다. 다만 1주가 비싸기 때문에 몇 개 못 담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죠.

 

영원무역홀딩스

의류 소매업의 지표라고 볼 수 있는 영원무역 홀딩스는 작년에 잠깐 매수했다가 익절을 했는데, 올 해 노스페이스와의 계약연장하면서 경업을 허용받았기 때문에 향후 경쟁사의 오더 수주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현재 주가를 봤을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배당률 또한 현재 주가 64,300원 대비 5% 고배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섬유산업 자체가 전통 산업이라고 볼 수 있지만 향후 더욱 많은 브랜드의 오더 수주를 감안하면 매력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도화학

2020년 코로나 당시 꽤나 짭짤한 수익을 남기게 해줬던 종목입니다. "화학주"가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평소엔 항상 눌려있다가 터질 때 한 번에 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1년 9월 고점을 찍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꾸준히 우하향하고 있는 종목인데 국내 에폭시 수지를 65% 정도 공급하는 것을 비추어보았을 때 선박, 건축의 수주가 늘어나는 시점에 에폭시 수요도 함께 폭증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최근 선박 수주를 한국이 쓸어 담는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국도화학을 떠올렸고, 미국에 태양광 사업도 주목받는 요즘 건축자재에 에폭시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요가 폭증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고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5만 주를 2월 9일부터 매입하기 시작해서 단기간 상승호재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승여력, 배당률도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