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샤넬을 처음 사보고 든 생각
    부자의 마인드 2023. 3. 23. 01:15
    반응형

    33년 인생 처음으로 샤넬을 구매해 봤습니다. 이상한 생각일 수도 있고 틀에 박힌 고정관념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무언가 소비를 할 때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에서 기반된 그런 강박이 있습니다. 명품은 샤넬 스포츠는 나이키 커피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혹자는 허영 가득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름의 기준이 명확하다 정도로 여길 수도 있겠습니다.

     

    웨딩밴드로 샤넬을 선택하다.

    저는 일생 동안 샤넬 매장에 방문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항상 샤넬이란 브랜드를 동경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샤넬의 기원이 코코 샤넬이란 여성 디자이너로 비롯되었다는 것을 비추어 보았을 때 "남자가 무슨 샤넬이냐"라는 반박이 충분히 나올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같은 브랜드보다는 샤넬이 좋아 보이는 건 최근 한국 엠베서더들이 활동을 하기 때문 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토록 샤넬을 동경했던 것 때문인지 예비 신부가 샤넬 반지 사진을 찍어 보냈을 때 그냥 넘길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런 반지가 있는지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실제로 봤을 때도 아주 멋진 모습이었기 때문에

     

    왜 사람들은 샤넬에 열광할까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은 많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산이면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시선과는 별개로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특성, 개성 같은 것 때문에 명품에 열광하고, 그 중 한국인들이 특히 명품을 좋아한다는 것은 뉴스 통계상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샤넬을 처음 사보면서 드는 생각은 "희소성에 대한 가치부여가 과대하다." 정도였습니다. 흔히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금이나 은이 들어가기 때문에 개별 상품의 가치 또한 올라갈 수 있지만, 고유한 자산의 가치와는 별개로 디자인이나 브랜드 가격으로 매겨지는 가격은 사람들 간에 합의된 가치 기준에 따라 판정됩니다. 어떤 브랜드는 최고급의 대우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만들자마자 평가절하 받거나, 하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는 어떤 디자인이 나오든 추종하는 팬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쉽게 도산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구매하는게 저렴하고 물건도 많다.

    코로나 시절에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오픈런" 이 만행하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도 접했고, 뉴스로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중, 상류층의 소비가 명품 소비로 보복소비화 되어 나타나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는데 최근 나오는 뉴스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이 한국이 1인당 명품소비 1위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판매하는 상품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픈런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상품은 동일하게 입고 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비 욕구가 상품을 고갈시키는 것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의 소비 여력이 상승한 탓도 잇겠으나 인기 상품에 대한 과열도 한 가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외국에 충분한 재고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의 냄비문화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