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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지 않으면 이미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끌려가며 산다.부자의 마인드 2023. 3. 8. 21:04반응형
직장생활을 약 8년 간 하면서 느낀 점은 빈 시간을 누군가에게 아주 쉽게 내어준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평일 중에 4일이 약속이 있고, 하루가 남는 경우 번개로 생기는 술자리나 친구가 부르는 자리에 아주 쉽게 참석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모임이나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이야 유쾌하고 좋은 시간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의도치 않게 에너지를 허비하게 됩니다.
한 달이 넘게 매일 1일 1 포스팅을 하다보니 생활 패턴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데 갑자기 불쑥 들어온 번개 술자리가 영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 생활패턴이 망가지게 되고 다음날 더 피곤해지게 되면서 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서 과연 회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시간을 버는 일인지 혹은 시간을 마냥 허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부터 10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계획을 세웠다면 웬만해서 지키려고 하는 성향 때문인지 계획의 중요성을 문득 실감하게 되었는데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에 의해서 아무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끌려 다니며 살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계획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계획 안에 본인만이 아닌 타인까지 포함시키는 경우 아주 쉽게 휩쓸려갈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휩쓸리듯 끌려간 자리가 대부분 술자리라는 것입니다. 친구를 만날 때도 직장 상사와 함께할 때에도 생산적인 시간을 갖기 보다는 술을 마시면서 서로의 푸념을 늘어놓는 것이 대부분 직장인의 여가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에서 일하는 10시간을 제외하고도 추가적으로 3~4시간을 회사 및 회사생활에 투자하는 셈인데 내 임금과 비교하면 수지타산이 맞는 일인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들 그렇게 살 것이다." 막연하게 추측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사실 회사라는 틀안에 갇혀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돈보다는 시간을 버는 일에 투자를 하니까요. 아마도 아직 그런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롯되는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매일의 계획을 보다 디테일하게 세워야겠습니다. 그리고 거절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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