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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가의 머니로그 2월 결산 - 1일 1포스팅 목표 어떻게 됐나.
    부자의 마인드 2023. 3. 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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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다시금 마음잡고 쓴 지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작년 1월 15일에 만들어 놓긴 했지만 1년간 쓴 글이 고작 33개. 매달 3개 남짓한 글을 썼다는 것. 매일매일 써야 겨우 통과할 수 있다는 애드고시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위안할 수 있는 사실은 몇 번이나 다시 돌아와야 된다고 다짐하며 꾸준히 글을 남겨왔던 것. 막상 블로그가 갈 방향을 설정했지만 현실적으로, 멘털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웠던 22년이었던지라 유난히도 많이 긴장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해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1월 설 연휴가 끝난 기점. 2월은 28일 동안 총 27개의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하루 못쓴 날이 있었는데 회식으로 인해 다음날 두 개를 쓴다는 것이 하루 분량치만 쓰고 하루가 넘어간 것입니다. 매일매일 쓰겠다는 다짐이야 쉽지만 행동으로 꾸준히 옮겨내기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안정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은 고정적인 나만의 시간을 하루에 1시간은 의도적으로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물론 이렇게 같은 패턴으로 매일을 살아간다는 것이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합니다만 그동안 미뤄왔던 수년간의 시간을 생각하면 더는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동기부여가 되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촉박함이 또다시 같은 자리에 앉아 글 쓸 소재를 찾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것을 위해 지금을 포기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돌아보면 참 빨리 지났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겠지만 그 하루하루의 과정 속에서는 수많은 부차적인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이를테면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이렇게 한다고 의미가 있는 건가?"와 같은 자조 섞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는 원래의 나로 돌아가려는 자연스러운 뇌의 방어기제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난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야."라는 것을 각인시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2월 중 에드센스는 총 두 번 거절을 당했습니다. 14일 안에 답변이 돌아오지도 않지만 오더라도 반갑지 않은 소식에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직장인이 제일 잘하는 것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가서 앉아있는 것이듯, 그냥 제자리를 꾸준히 지키면서 양질의 많은 글들을 써 내려갔으면 합니다. 언젠가 월 만 달러를 버는 날을 기대하면서요. 해낸 누군가가 있다면, 저도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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