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절벽에도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

최근 모든 자산시장이 하락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추세 중에 고가 아파트와 초소형 오피스텔은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금리가 올라서 모든 경기가 주춤한 요즘 많은 전문가들이 1~2년 내에는 부동산 경기가 침제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년 10월 27일 발표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에서 무주택자나 1 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에게 투기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면서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올해 초부터 늘어난 것이 요즘 부동산 시장의 추세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 같은 규제 완화 정책을 펴게 된 배경에는 향후 몇년 간의 경기침체가 예상되었기 때문인데요, 고금리에 구매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강했기 때문에 무주택자 혹은 1 주택자를 위한 정책이 발표되는 듯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정부의 예측과는 반대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는 형상입니다. 부동산의 매매심리는 경기와는 다르게 점차 좋아지는 듯 보입니다.

 

한편 초소형 오피스텔 특히 20㎡ 미만의 작은 평형 오피스텔 수요가 몰린다고 합니다. 전세 및 매매수요가 주춤하고 이에 따라 월세로 씨드머니를 늘리려는 수요와 아예 전세, 매매를 포기한 세대들이 월세 수요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자기 자본이 적게 드는 소형 오피스텔이 유리하기도 하기 때문에 월세 수익을 노리고 작은 평형대의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한 듯합니다.

 

앞으로 향후 1~2년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흐르게 될까요? 저도 관망하는 입장에서 우선 열심히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목표이지만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지 않는 이상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지속되더라도 매매가 폭등하는 일은 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리는 높지만 오히려 규제가 하나씩 완화되는 요즘 같은 시기가 집을 사기 딱 좋을 때라고 조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예측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매매를 시도해 보는 것은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