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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료품 회사 오카도와 손잡은 롯데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경제뉴스 2023. 2. 5. 22:52반응형
최근 읽었던 기사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유통 공룡이라고 불리는 롯데가 부산에 식료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센터를 오픈한다는 내용인데 흥미로운 것은 전체 공정의 60%를 로봇이 대체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유통의 큰 맥을 보자면 롯데와 신세계가 양분해 왔습니다. 신흥강자로 떠오른 것이 쿠팡인데 2년 전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상장하면서 주목을 받더니 새벽배송을 통한 마켓컬리도 유통시장에 들어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 3년전만 해도 새벽에 집 앞에 보냉백이 있는 장면이 흔하지는 않았는데 한국에서 살면서 실제로 쓱(SSG) 배송을 통해 매주 장을 봤던 것을 돌이켜보면 온라인 마켓의 규모가 확실히 커졌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신흥강자가 많다 보니 이렇다 할 독점기업이 아직까지는 없는 보이기 때문에 이번에 롯데쇼핑이 준비 중인 식자재 사업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오카도"라는 영국회사에서 들여온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3.5명의 일을 로봇 한 대가 완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5년에 새로 오픈하게 되는 물류센터가 그 시작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카도의 시스템은 신선 및 냉동 식품의 기한을 알려주고, 소비자로 하여금 계획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폐기물까지 함께 줄이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카도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봤지만 오카도의 로봇 시스템이 한국 시장에서 어떤 효과를 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완전 자동화나 로봇을 이용한 물류센터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동안 온라인 마켓 진입에 있어서 롯데가 잠깐 주춤했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편으로는 무인 물류센터, 무인 매장 같은 것들이 들어서면서 사람이 일하던 영역을 하나씩 로봇이 대체해 나가는 것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 마트 "아마존 고(Amazon go)" 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의 움직임은 곧 국내 시장에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시장의 비교적 후발주자인 롯데는 유통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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