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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의 의미와 우리가 FOMC에 주목해야되는 이유경제뉴스 2022. 1. 22. 19:55반응형
안녕하세요 석가입니다. 오늘은 FOMC의 의미와 향후 FOMC의 행방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적으려 합니다. 주식이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고, 어떤 분야의 투자자라도 FOMC를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투자자에 있어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조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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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준말입니다. 미국 경기 정세나 경기 전망을 검토하고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단기 금리를 관리합니다.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7명은 연방 준비 위원회 이사이고 나머지 5명은 각 지역 연방은행의 총재로 구성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조직은 공적 조직이 아니라 민간 조직이며 실제로 미국 경기가 이 조직의 움직임에 의해서 결정되고 자산 시장의 분위기도 FOMC의 기조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다는 점입니다. 이쯤 되면 미국 경기가 한국 경기에 무슨 상관이야?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주식시장은 여러 가지 Risk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이 주춤하면 미국의 영향으로 빠지고, 중국이 빠지면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개발도상국으로 취급되어 또 빠지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또 빠집니다. 때문에 한국 주식 투자자라면 어떠한 호재나 리스크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미국의 움직임은 가장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FOMC를 눈여겨봐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이슈가 계속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 풀었던 유동성을 축소하기 위해서 미국은 긴축정책을 쓸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소위 '빚투'라고 불리는 빚내서 투자한 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빚에 붙는 이자의 압박이 심해지고, 갚아야 하는 이자가 투자 성과보다 커지게 되면 투자자들은 먼저 빚을 갚으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테이퍼링(Tapering)이란 양적 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동성을 풀되 적게 푸는 것을 뜻한다면 타이트닝(Tighting)이란 말 그대로 금리 인상을 뜻합니다. 단기간 금리 인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긴축 발작 (Taper tantrum)이라고도 합니다. 금리를 인상한다는 발표가 예상되는 것만으로도 신흥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하거나 주가가 폭락하는 일을 말합니다.
다음 FOMC는 1월 25일-26일 사이. 26일 새벽 4시에 발표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발표를 통해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인상한다면 금융 주, 가치주 중심으로 더욱 자금이 쏠릴 것이고 금리 인상의 시점이 늦는다면 다시 한번 성장주의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를 때까지 올랐다고 생각해서 보수적으로 관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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