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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이 대체 뭐길래, 이토록 세간의 이목을 끄는 걸까?주식 2022. 8. 25. 19:45반응형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8/26), 미국 시각으로는 8/25부터 사흘 간 2022년 잭슨홀 미팅이 시작됩니다. FOMC 회의는 1년에 총 8번 있는 반면 연중 딱 한번, 8월 말 경에 실시되는 잭슨홀 미팅은 어떤 행사이고, 왜 다들 이 행사에 주목하는 것인지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잭슨홀(Jackson Hole) 미팅이란 매년 8월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이 와이오밍 주의 휴양지 잭슨홀에 모여 개최하는 경제 심포지엄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가본적이 없지만 매년 이맘 쯤이면 하반기 경제 전망을 놓고 "잭슨홀, 잭슨홀"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한창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잭슨홀의 "홀"은 대 회의실을 의미하는 홀(Hall)이 아니라, 미국의 지명이라는 것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맵
여러 인터넷 기사를 확인해보니,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벌써부터 코인을 비롯한 자산시장에서는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발표하게 되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 되면서 자산시장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대출 자금으로 투기성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매파적(긴축) 기조가 유지되면 유동성이 축소와 함께 고금리 투자 대신 대출을 갚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 시장에 막대한 파급력을 미치는 회의인 건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11시에 시작될 제롬파월의 기조연설의 내용을 파악하면 9월 FOMC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이번 잭슨홀 미팅은 더욱 주목을 받는 듯 합니다.
만약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인 힌트가 약간이라도 보인다면, 어떤 투자 방식을 취해야할까요. 주식시장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고금리 기조가 처음이다보니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만, 금리가 고공행진 할수록 위험자산(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질 것이고 절대적인 자금 이탈로 자산시장의 열기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로 그 때 조금 오래 버틸 수 있는 저평가된 가치 주식을 매집한다면 좋은 투자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환율이 좋지 않을 때 미국주식을 투자하기 보다는 비교적 많이 눌려있는 한국 주식을 조금씩 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국인으로서 갖는 작은 바램이자 욕심이기도 합니다.반응형'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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