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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 (CS)의 파산 위기설
    경제뉴스 2023. 3.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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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지방 은행이 연달아 세 개가 파산에 이르면서 지금까지 재무구조가 건전하지 못했거나, 위험한 투자를 감행했던 은행들에서 두드러지게 뱅크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의 영향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부실한 은행들을 파산으로 몰고 간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상호 연관성이 없다고 해도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은 예금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하고 그런 자금들이 위험한 은행에서 비교적 크고 건실한 은행으로 돈을 옮기는 뱅크런의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불똥이 스위스 은행으로 튄 것일까?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문제가 불안감을 조성하며 연일 자금이탈이 일어나자 크레디트스위스는 급하게 스위스 국립 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국립 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 프랑을 차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은행이 연달아 파산한 것과 별개로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서 개연성이 있을지 확실치 않지만 은행에 돈을 예치해 둔 모든 시민들은 언제라도 주거래 은행이 파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주식,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형국입니다. 

     

    벌지브래킷 (Bulge Braket)은 크레디트 스위스와 무슨 관계 인가?

    벌지 브래킷이란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은행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은행을 뜻하는데 유가증권 인수, 자금 조달 주선, 인수합병 (M&A) 등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시티그룹, 도이치뱅크, 바클레이즈, UBS,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9개의 ID가 여기에 해당하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상위 투자 은행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느 지방은행의 파산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예치된 금액의 규모가 6,000억 달러 정도인데 크레디트 스위스는 5,000억 달러라고 하니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금액입니다.

     

    연이은 은행 파산에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

    미국 재무부 장관 자넷 옐런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논하며 여론을 잠재우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실리콘밸리 은행의 투자금 대부분이 국채였던 만큼 국가에서 예금 상환을 보증하면서 일단락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크레디트 스위스의 사례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투자자들의 불안감 때문인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아시아나 유럽 쪽에 미칠 파급력이 얼마나 거셀지 알기 때문에 선조 치를 어떻게든 취하려는 느낌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을 돕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외화 유출 우려에도 미국 긴축 기조와는 정반대로 완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준율을 0.25% 인하하며 코로나 리오프닝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런 모든 경제의 변화들이 단순한 우연일지 정치 관계자들 간의 맺어진 합의일지는 두고 볼 일이겠으나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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