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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노 마스크, 결혼 수요 폭등하는데 너무 비싼 결혼비용경제뉴스 2023. 3. 21. 22:10반응형
내년 결혼식을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서 결혼에 대한 뉴스를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데 예비 신랑이 보기에 반갑지 않은 소식들만 자꾸 접하게 되는 것 같아 무거운 마음입니다만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기에 포스팅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3년 만에 마스크를 전면 자율화 하면서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외국은 벌써부터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었는데 한국의 미세 먼지 때문인지 사람들의 습관화 때문인지 아직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인파가 많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사람 없다더니, 예식장은 예약 전쟁
최근 많이 접하는 뉴스 중 하나는 경제난 때문에 육아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취직을 포기하는 내용 등이었는데 셀제로 결혼 시장은 아주 활황일 정도로 그동안 쌓였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일부 결혼식을 연기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원수 제한이 있고, 마스크를 착용해서 지인과 결혼 당사자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지난 3년과는 달리 이제 인원 제한도 없고, 사람들의 경계심도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축적되었던 답답함 같은 것이 보복 소비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결혼을 1년 정도 기간을 잡고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예약 전쟁은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고, 넉넉하게 준비하려면 최소 6개월~1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예식장, 스드메 업체 등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남은 옵션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작년 대비 결혼식 비용 8.7% 상승
코로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결혼에 대한 수요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함께 결혼식 비용이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직접 예약한 스튜디오 업체도 작년에 120만원에 촬영을 했다면 올 해는 160 만원으로 동일 조건에 25% 상승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중요한 것은 결혼은 "인생 단 한번"이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에 드는 콘셉트를 쉽게 놓아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예식장,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찾게 되면 가격이 작년대비 얼마가 올랐든 웃돈을 주고서라도 원하는 느낌을 내고 싶어 하는 것이 예비 신랑, 신부들의 특성이라 업체에서도 이런 특성을 활용해서 부르는 게 값인 마냥 옵션을 만들고 추가금을 붙입니다. 서울에서 진행할 경우 예식 비용만 2천만 원, 추가적으로 스드메는 500 만원 정도 잡는 것 같고 호텔 예식을 하면 5천 만원에서 많게는 1억까지 금액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결혼도 가성비여야 할까?
남들과 비슷하게 하자니 괜히 남의 눈치 보면서 키 맞추기 하는 느낌이고, 쓸모없는 것을 걷어 내자니 한 번 하는 결혼인데 너무 아끼는 느낌이 드는 예비 신혼부부가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을 앞둔 저 또한 고민이기에 이런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긴 하지만, 마침내 내린 결론은 결혼은 두 사람에게 가장 최적화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느낌을 찾고, 합을 맞춰 가는 과정이 필요와 불필요, 조화와 부조화를 스스로 인지해나가는 절차가 아닐까요? 두 사람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거나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부부간의 합의가 가장 합리적인 결혼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저도 그런 결혼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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