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은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질까?경제뉴스 2023. 3. 13. 21:23반응형
이른바 뱅크런이라고 하는 사태가 미국에서 연일 지속 되고 있습니다. 뱅크런이란 은행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측하고 예금자들이 지금까지 예치했던 돈을 빠르게 출금하는 사태를 뜻하는데 은행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은행이 너무 많은 돈을 벌어 들이는 것도 문제이지만 돈이 없다는 소문이 나면 저마다 내 돈을 찾기에 바쁜 것이죠.
실버게이트, SVB이어 시그니처뱅크의 폐쇄
미국에서는 중소 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금융당국은 예금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예금 전액을 보증하기로 했지만 시그니처 뱅크의 폐쇄 소식과 함께 뱅크런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시그니처 뱅크의 총자산은 1,104억 달러 예치금은 886억 달러에 육박한 금액인데 주로 상업용 부동산과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은행이라고 합니다. 가상화폐의 폭락과 함께 온 고금리 영향으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린 것이 주원인인 듯합니다.
달러의 시대는 끝이 난 것일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코로나 시기로 달러 유동성이 넘쳐날 때부터 달러의 종말을 예측했습니다.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미 연준은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유동성을 늘려 위기를 막았고, 지금은 이미 넘치는 유동성을 주워 담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려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늘어난 돈으로 기업이나 가계는 대출을 발생시키고, 대출로 더욱 불어난 유동성을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개선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공급이 넘치면서 달러-금 가치의 디커플링을 예측합니다. 이는 곳 안전자산의 가치 상승을 예고하는 것 입니다.
도미노 파산에 미국의 선택은 무엇일까?
미국 은행 세 곳이 파산을 했고, 미국 금융당국은 예치 금액을 보증하겠다 선언했지만 줄 도산하는 미국 은행의 사태를 어디까지 정부가 막을 수 있을까요? 은행이 파산하면 은행에 돈을 예치했던 기업 및 개인은 물론이고 은행에서 투자했던 기업은 자금난으로 또 다른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풀까요? 아니면 끝없는 긴축으로 부실기업이나 은행들을 정리하는 정책을 펴게 될까요? 미국의 2차 금융위기가 불어 닥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부자들의 투자금이 어디로 쏠리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응형'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0) 2023.03.15 IRA 겨우 알았는데, 유럽판 IRA 법 CRMA가 나온다고? (0) 2023.03.14 실리콘밸리 은행 (SVB) 파산은 제 2의 금융위기, "블랙먼데이"를 몰고 올 것인가 (0) 2023.03.12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뉴스로 보는 미래 (0) 2023.03.09 닥터둠 "루비니" 교수의 경제 전망 - 초거대위협 (Megathreat)이 온다. (0)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