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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 은행 (SVB) 파산은 제 2의 금융위기, "블랙먼데이"를 몰고 올 것인가
    경제뉴스 2023. 3.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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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금요일) 총 자산 2000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SVB)이 파산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제2의 금융위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며 세계 증시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해 은행이 파산했지만 이번에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은행이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규모는 리먼 사태의 1/3 정도라고 하지만 해외 각국에 진출해 있는 은행인만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 은행(SVB)이 파산한 가장 큰 이유 : 금리

    실리콘 밸리 은행은 언제든지 상환 요청이 가능한 예금자들로 하여금 저금리를 주고 단기 자금을 끌어모아 급성장했다고 합니다. 2021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연준의 정책 때문인지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인지 저금리 시절에 장기 채권을 대량 매입한 것이 화근이 되었고 이는 작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과 함께 장기채 가격이 추락하자 이를 우려한 예금주들이 이른바 뱅크런을 하면서 부채 부담이 더욱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뱅크런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를 매각하면서 뱅크런은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SVB의 파산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가

    실리콘 밸리 은행의 파산은 금융업 전반으로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망 입니다. 스타트업 위주의 실리콘 밸리 회사들과 주요 거래를 해왔던 특수성 때문인지 그 여파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벤처기업을 상대로 한 대출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자금이 끊긴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당장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인 사업들이 단기간 정체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1년이 넘게 지속된 금리 인상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는 초미의 관심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을 확실히 미국 연준에서도 느꼈을 텐데 2,000억 달러가 넘는 40년 전통의 은행이 파산했다면 더 작은 규모의 개발도상국 기업들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더 큰 피해를 겪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제2의 금융 위기를 만들 트리거가 될까요? 혹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될까요. 내일부터 터져 나올 뉴스에 집중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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