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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머니로 1억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 이유
    재테크 2023. 10. 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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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블로거 스톤하우스입니다. 경제 전문가들 혹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유튜브에서 "시드머니"를 논할 때 가장 많이들 말씀하시는 내용이 "1억을 먼저 만들어봐라."라는 내용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저축해서 1억을 모으면 과연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10%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1 천만 원에 불과하고 한 달에 100만 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경제적 자유는 불가능에 가깝고, 만에 하나 원금마저 손실을 보게 된다면 바로 뛰쳐나가서 일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많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1억으로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억을 만들어보라고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그토록 1억이라는 숫자에 집착을 하고 1억을 만드는 경험을 빨리 할수록 좋다고 하는 것일까요? 어차피 달성하지 못할 테니 빠른 시간 내에 재테크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목적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시드머니 1억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제가 느낀 점에 대해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돈을 모아본 경험은 저축된다.

    단지 1억을 모아보는 경험이 아니라 1억을 모으기 위해 내 급여를 쪼개고 얼마만에 모을 수 있을지 연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경험을 뜻합니다. 인스타 알고리즘에서 많이 보이는 내용이지만 현재 돈이 50만 원만 갖고 있는 사람과 9,550만 원을 갖고 있는 사람 중 50만 원짜리 청바지는 누가 살까요? 높은 확률로 50만 원만 갖고 있는 사람이 50만 원짜리 바지를 구매하기 쉽다고 합니다. 9,550만 원이 있는 사람에게 50만 원은 곧 1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축을 선택하겠지만 어차피 50만 원만 있는 사람은 50만 원을 저축하든, 지금 당장 써버리든 얻는 효용은 마찬가지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당장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이 돈을 모아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1억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지금 받고 있는 내 급여와 매달 사용가능한 돈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더 빠르게 달성하고 싶은 목적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급여 이외의 수단을 찾거나 본인의 소비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해 보게 됩니다. 매달 월급날에 정리해 보는 이런 작은 경험들이 습관이 되면 이런 경험들은 저축이 되고 복리로 늘어나게 되어 목표 금액에 도달하는 시점을 앞 당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급여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급여는 25세~29세는 약 3,773 만원, 30세~34세는 약 4,619 만원이라고 합니다. 세후 월급 실수령액은 약 270만 원, 330만 원 정도가 되는데 1억을 5년 안에 모으려면 최소 1년에 2,000만 원씩은 저축을 해야 하고 이는 매달 약 167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월급의 약 60%, 50%를 저축해야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금액을 매달 꾸준히 모아야지만 달성 가능한 금액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의 지출을 줄이면서 고통을 감내해야 목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시작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급여 기준으로는 누구나 달성 가능한 금액입니다.

     

    1억 시드머니, 그리고 그다음

    1억을 만들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가 개인의 지출관리 그리고 뚜렷하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세 번째 이유는 1억을 모은 이후, 그 돈으로 자산을 증식하기 위한 다른 수단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자신에게 맞는 투자처를 찾고,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일 수 있다는 점이 1억을 시드머니로 모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이나 채권 투자만 잘하더라도 1년에 4~5% 정도 수익을 낼 수 있고 1억의 4% 라고 가정하면 가만히 있어도 12달 이후에 한 달치 월급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가가 되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인생은 욜로다. 매달 푼돈 모아서 뭐 하겠냐?"와 같은 자조 섞인 말들을 늘어놓는 것이 다반사겠지만 1억 시드머니는 예금, 저축을 떠나 그다음 투자처를 찾아 나갈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1억을 모으면서 쌓인 자본 축적의 노하우, 힘들게 소비를 참으면서 버텨온 시간들이 노동소득에서 자본소득으로 나아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1억을 모으는 데까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 후에 2억, 3억을 모으는 것은 더 짧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 번 해본 사람은 또 다른 돈 버는 방법을 빠르게 찾기도 하겠고, 급여도 어느 정도 상승하기 때문에 그 사이 자본은 눈덩이 효과 (Snowball effect)로 불어나는 것입니다.

     

    지금 열심히 1억 시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글이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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